박무에 갇힌 청와대, 백약이 무효입니다!!!

 

반성은 인간의 덕목이고, 변명은 인간 되기 어려운 자들의 습관이며, 적반하장은 짐승만도 못한 것들의 특기일 뿐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많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 달리 표현하면 만유 중에 인간만이 부끄러움을 안다는 만고의 진리일 겁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금수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철면피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입니다. 철면피들이 만연하다는 것은 그만큼 양심과 지성, 도덕과 정의가 설 땅을 찾지 못하고 변칙과 불법, 탈선과 아첨, 부도덕이 창궐하고 있다는 방증일테니까요.

 

박무에 갇힌 청와대

                                             

청와대가 이토록 옹색하고 비루하며 초라해진 결정적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요? 두말 할 나위없이 국정책임자의 그릇된 인식과 무능 그리고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권모술수에만 능한 자를 우두머리로, 고리타분한 공안몰이에 능통한 자들만 골라 수하로 둔 것 자체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오류를 범했던 것이고, 끝내 유신의 망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수구의 부활을 꾀했다는 것, 국민에 대한 패륜을 저지른 것과 진배없다 이 말입니다.

 

하루종일, 주요포털사이트 실검란 맨 위를 차지하고 있는 "탄핵, 하야" 라는 용어를 보며 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떻습니까? 박근혜 정권  4년을 체험하신 소감이, 더 나아가 역류에 휘말린 대한민국호에 탑승하셨던 소감이...

 

인하대학교 법학과 김인회교수는,

"현재 우리가 보는 부패와 특권은 국가가 망해갈 때 보이는 말기 증상이다.

어쩌다 일회적으로 우연히 발생하는 부패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가권력의 핵심, 경제권력의 핵심들이 하나의 계급, 하나의 카르텔을 형성하여

국부, 사회적 자본, 서민들의 삶과 노동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착취한다는 점에 있다.

계속적이고 의도적이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부패와 특권이다.

계급화된 경제권력과 국가권력이 체계적으로 부패를 저지르는 국가 중

망하지 않은 국가는 없다" 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소름돋지 않으십니까?

 

저는 대한민국 지도자의 무지와 오만 그리고 독선에 대해 비통해 마지 않는 처지라 혹독한 비판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세상 물정 어둡고 시야마저 좁은 지도자의 그릇된 아집과 편협한 사고, 그리고 현재 권력을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유지해야 겠다는 용렬함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도자의 심기만을 살피는 환관들의 망동으로 말미암아 결국 나라와 국민이 도탄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미리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모두가 최순실의 등장으로 무색해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미처 상왕의 존재를 감지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이번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언론의 객관성과 공정성이라는 원칙이 얼마나 쉽게 무시될 수 있었는지, 객관적 사실이나 사건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조작될 수 있었는지, 이와 더불어 정치보도에 있어서 언론의 공정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절실히 실감하시고 계실겁니다. 언론이 그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여 불편한 진실과 타협을 이룰 때, 그 타락한 저널리즘이 불러오는 폐해는 실로 가늠 조차 하기 어려울테니까요. 하기에 jtbc의 뉴스룸이 전하는 메시지는 그 자체로 빛을 발할 수밖에 없겠지요. 기레기들의 난무 속에서 말입니다.

 

현실을 보며 온갖 이야기를 하고, 온갖 것을 읽고, 생각하는 사람들...

불평등을 보며 음울하고 참혹한 예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사람들...

파국이 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들...

포기하지 않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구현하려는 사람들의 존재가 중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바로 "우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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